상단여백
HOME 사람&사람들
밤마다 선녀 내려와 목욕하던 마을<마을이야기> 광주시 초월읍 선동1리

선동초교 위해 주민들 수억원 쾌척


   
    # 김진경 이장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의 형태, 그 안의 계곡에서 신선들과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갔던 마을이 광주시 초월읍 선동리다.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은은 마을에 있는 연못에 밤이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해서 이름 붙여졌지만 행정구역 통폐합을 단행하면서 선녀외에 신선들이 놀던 곳이었다는 선장동(仙掌洞)과 하막동(河幕洞)을 합하면서 선동리라 명명됐다.

이 마을은 경주김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다.

현재 3~5대째 경주김씨의 후손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아마도 2~3백년 전부터 경주김씨가 터를 잡고 생활하던 곳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2백여 세대 중 경주김씨는 20~30세대에 불과하지만 경주김씨의 시제가 있는 9월엔 외지로 떠난 친인척들이 마을을 찾아 함께 제를 올려 북세통을 이룬다.

전통이 있는 이 마을은 올해 초 전국에 훈훈한 소식을 전해주기도 했다.

팔당수계 지역으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그 댓가로 지원해주는 물부담이용금으로 마을에 위치한 선동초등학교에 큰 선물을 안겨 준 것.

선동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는 선동1.2리, 학동1.2.3리, 묵현동 등 6개 마을이 2억여원의 물부담이용금으로 선동초등학교에 각종 시설물을 지원해 주었다.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이 된 이 소식은 개인주의로 확대되어가는 현대에 감동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선동초등학교를 위한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계속되고 있다.

김진경 선동1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동의로 현재 모아진 3천여만원을 선동초등학교에 쾌척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이 자금은 선동초등학교의 도서관에 들어설 집기류를 구입하고 학교에 실내골프장을 만들어 아이들이 맘껏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쓰여진다.

이 외에도 앞으로 학교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준다든가 체육관을 건립한다든가 하는 사업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을 주민들의 '정'은 죽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 사랑외에도 어르신 사랑도 남다르다.

장사를 치르고 난뒤 남은 자금이라든가 하는 마을 공동자금으로 마을의 어르신들을 1년에 2~3차례 효도관광에 오르기 하는 것.

효도관광 등의 어르신들을 위한 경비는 마을 공동자금 외에도 부녀회, 청년회 등에서도 적극 동참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해를 거듭하고 있다.

김진경 이장은"마을 전체가 한 가족처럼 느껴지는 곳이 선동리다"며 "마을 전체를 위한 일이라면 개인의 일을 접고 함께 나서는 주민들이 한 없이 고맙다"고 전했다.

   
  #도로 확포장이 마무리 된 용수~선동간 도로, 올해는 주민숙원사업인 열미~학동리간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규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