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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우량기업이 목표하남도개공, 임상준사장의 경영철학

지방자치법과 지방공기업법에 근거해 2000년 6월 13일 설립인가를 받아 운영중인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144억원의 이익을 발생 시킨 하남시 최대규모이자 전국최초의 민관합자기업이다. 임상준 사장(57)을 만나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영방침을 듣고, 향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미래를 점쳐 본다.

SK그룹 부사장을 끝으로 30년 사기업 전문경영인 생활을 마친 임상준 사장은 하남동부초등학교 출신의 지역출신 전문경영인으로 지난해 8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 공채에서 압도적인 평가로 선임된 바 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사전 준비한 일체의 자료 없이 즉석에서 거침없이 모든 문답이 이뤄졌고 수익성과 효율성에 기반한 임대표의 경영 방침 논리는 정연했고 충분한 설득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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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상준 사장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기업목표는 무엇인가?
사람은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싶어 하듯이 하남시도시개발공사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내실을 다져서, 대한민국 최고의 우량기업이 되는 것이 기업목표이다.

하남시를 살기 좋고,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는 기업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규범에 맞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우량기업이 되는 것이 경영책임자로서의 비젼이자 바람이며, 반드시 이루어 나도록 모든 임직원에게 설득하고 대화하고 있는 중이다.

임사장은 지난 30년 동안 국내 굴지의 대기업 본사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해 왔다. 지난해 8월 이후 공기업의 책임자로 일하면서 공기업과 사기업의 큰 차이점을 함축적으로 설명 한다면?

사기업은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창업주와 모든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한다. 최악의 경우에 기업의 대표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피해를 입고 고통을 받는 임직원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져 주기도 한다.

그러나 공기업은 각종 규정에 얽 메이고 감사 등을 의식해서 과감하게 사업과 업무를 추진할 수 없는 구조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공기업은 사기업에 비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지난 해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매우 큰 순이익을 냈지만 국제경제와 국내시장의 여러 여건을 볼 때 기업여건이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 압도적이다. 31명의 직원을 이끌고 있는 기업의 책임자로서 앞으로의 경영전망과 대책은 무엇인가?

사실 그렇다. 국내.외적인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설립근거가 된 지방자치법과 지방공기업법은 90년도에 만든 법규로, 10여년전의 규정이 현실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그룹 같은 대기업에서도 기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규와 제규정은 수시로 바꾸고 있는 실정인데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너무 늦다고 생각돼 아쉽다고 생각한다.

학자들에 의하면 생태계의 변화에 의해서 지구의 겨울이 27일 정도 줄어 들었으며, 이전에는 울릉도에서만 잡히던 오징어가 제주도와 서해에서 잡히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인간은 변화에 더욱 빨리 적응해야 하며, 기업경영에서도 이러한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이 중시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기존의 관행과 타성에서 탈피하려는 노력에 동참 하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임사장이 말하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기개발과 자기희생이 필요한데 이러한 마인드가 전 직원에게 심어주는 것은 쉽지 않는 일 이다고 생각 되는데?

일부 사원들은 예전의 관료적인 사고방식과 틀에 박혀서 일하고 있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들은 정반대로 바뀌어야 하며, 바뀌지 않는다면 같이 일할 수 없는 것이다.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사원들이 창의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살아 남을 수 있으며 그러한 정신으로 준비된 사원들이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이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는 간부직원과 평직원이 있는데 간부직원에게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

기업의 책임자에게는 권한이 부여되지만 반면에 권한에 따른 책임도 뒤 따른다. 이 두가지를 동시에 달성 하기를 바라고 있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아랫 사람보다는 윗 사람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한다. 모든 책임을 밑에 직원에게 떠 넘기고 책임자는 빠져 나가는 선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다.

책임자가 회사에 기여한 만큼 우대해 줄 것이며, 금년부터는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에 대한 기여도로 평가 할 것이다.

과거에 그 사람이 어디 출신이고 무엇을 했는가는 참고자료에 불과 할 뿐이며,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 와서 무엇을 했으며 어떤 성과를 거뒀는가? 하는 점이다.
상위직급 책임자에게는 성과 인정과 동시에 책임을 묻도록 하는 인사경영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경영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무엇이며, 그 배경은 무엇인가?

취임 3개월 후에 직제조정을 실시했다. 첫 취임 당시,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조직구성은 1단 3부 6과 31명이었다. 당시 일부 부서에서는 부장 1명에 과장 1명, 대리 1명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했다.

일 할 사람은 없고 책임자들만 모여있는 기형적인 구조라고 생각해서 일 할 수 있는 조직체계로 전환해서 1실 1본부 8팀 31명으로 조직을 재편성 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목표를 설정하고 실제로 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재편 했으며, 이제는 능률과 효율성을 중시한 인사관리와 실제적인 업무성과 달성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민간기업 출신답게 업무의 적극성과 추진력, 그리고 성과중심의 경영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임직원들이 필요 하다고 보는가?

   
▲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상준 사장
29살의 여직원이 SK그룹의 이사가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고가 바뀌면 상황도 바뀐다. 회사 규정의 기본정신은 지켜야 하지만 범위 내에서 사고의 폭을 넓혀서 업무가 추진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정신적 자세를 갖춘 사원이 필요하다.

본인이 잘 되려면 자신이 소속된 회사가 잘 되야 한다. 기업의 임직원은 주주의 이익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서 업무에 임해야 한다.

지난 해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당익 순이익은 144억원으로 200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했으며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에 부채액은 감소하고 자본금은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지난해 결산계수에 대해서 어떠한 판단과 향후 전략을 세우고 있는가?

답변: 경영적인 측면에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수치라고 본다.하남시도시개발공사 설립 이후 지난 4년간, 직원들이 많은 실무경험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제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며 이러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향후 어떠한 사업영역이든지 감당해 나갈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

이제는 기업으로서 수익창출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공기업 이기 때문에 하남시가 추구하는 방향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지분율 문제로 최대 주주인 하남시(51%)와 우연산업개발(49%)간에 갈등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생각은 어떠한가?

먼저 주주와 경영책임자의 역할은 구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알다시피 주주간에 지분율 문제로 의견의 일치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잘 되어야 한다는 점에 거부하는 주주는 없다고 본다.

최초에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만들 때의 설립 취지를 돌이켜 본다면 이해 할 수 있으며 주주간에 조만간 합의점을 찾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 이므로 이 문제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선에서 해결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은 자신의 위치에서 미래의 일들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장시간에 걸쳐서 진지하게 응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서 시민들에게 하남도시개발공사를 소개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모습으로, 뒤 건물은 도개공이 추진중인 하남신장2지구택지개발사업(에코타운)단지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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