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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야?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란다.″

“학교 같다 올게요, 엄마” “그래 차조심하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야 하는거 알지?”

올해 7살난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정순미씨(33)는 책가방을 메고 의기양양하게 집을 나서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대견스러워한다.

지난 2001년 결혼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정씨는‘드디어 우리 아이도 초등학생이 되었고 나도 이젠 학부모다.’생각하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왔다.

그러나 정씨는 뿌듯함과 설렘보다는 잠시뿐, 걱정이 한보따리다. 정씨는 유치원을 다니기는 했지만 “2살 차이나는 동생과 늘 어리광만 부렸던 아이가 학교라는 공동체속에의 낯선 환경을 어떻게 버티어 나갈지 매일처럼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아이가 다 컷다는 흐믓함과 설레임보다 걱정이 앞서는 첫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핵가족화 되면서 아이들의 대부분은 유치원이라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적응기를 거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정규학교와는 분위기부터 달라 아이들에게는 적응이 쉽지 않아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유치원과 학원 등 삶의 주기 중 새롭게 시작해야 할 단계가 여럿 있지만 초등학교 생활만큼 우리 자녀들에겐 요즘이 설렘과 호기심이 유난히 많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스스로 걸어서 학교 가는 일과 처음보는 선생님, 새 친구 그리고 학교생활이 신기하고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교과시간에 맞추어 한자리에 있다보니 뭔가 불편하고 어색한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낯선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물 판단이 흐릴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지만 환경이 변하면 스트레스가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럴때 부모들의 칭찬과 격려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소중한 힘의 근원이다.

특히 부모등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긍정적 말로 용기를 북돋워 주는 것이 필요하고 신체적으로도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어른들은 말과 행동 등의 모델링을 통해서 자녀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려는 노력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기이다.

.부모님의 믿음이 자녀에게 자연스럽게 전달이 되고 자녀들은 애교심과 존경심을 바탕으로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하게 된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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