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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노점상도 ′빅딜′ 시대경기침체 한파, 업소간 통합운영으로 극복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서민들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자 포장마차와 노점상 등 생계형 소형점포들도 인수합병을 비롯한 공동구매 및 공동 마케팅과 빅딜 전략으로 불황타개에 나서고 있다.

덕풍동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는 김성조씨(35·하남시 덕풍동)는 최근 이웃에 있는 포장마차 점포와 합병을 선언, 요즘 '증축' 공사중이다.

김씨는 최근 손님들의 발걸음이 크게 줄자 이웃에 있는 포장마차 업주와 가게를 합쳐 새로운 개념의 이색 포장마차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각오다.

그는 500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포장마차 실내를 하나로 연결하는 공사와 함께 메뉴를 줄이고 차별화된 독특한 안주를 개발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장동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는 정순희(41)씨도 시내에 있는 5개 포장마차 업주들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질 좋은 고기와 안주 등을 공동구매를 통해 싸게 구입하고 있다.

고기 유통업체와 질좋은 국산 생삼겹살 공급 계약을 맺고 손님들을 맞은 지 한달만에 매출이 전보다 5배로 껑충 뛰었다.

포장마차도 질을 높이고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브랜드화를 이뤄야 한다는게 정씨의 생각이다.

이와함께 최근 늘어난 붕어빵과 호떡 노점상도 특정업체의 상호와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소위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크게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장시장 부근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는 한 업주는 “지역은 다르지만 비슷한 업종의 다른 업주들과 자주 모여 새로운 안주개발과 판매전략 등을 의논하며 생존경쟁을 하고 있다”며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은 대기업 뿐 아니라 포장마차 같은 생계형 점포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dish@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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