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시민들, 억새밭 속 동물들은 어디로 가라고하남시, 행사 전 동물 이동 유도와 화재예방 준비 끝

하남시가 8일 계획하고 있는 '2009 정월대보름 미사리 들불 축제'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12만㎡ 면적의 억새밭을 태우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12만㎡의 억새밭에 무슨 동물이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꼭 억새밭을 태워야만 하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즉, 억새밭을 안쪽에서 불을 붙여 밖으로 태우면 동물들이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밖에서 안쪽으로 태우면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갈 곳이 없어 모두 타 죽는다는 것.

이같은 시민들의 우려는 미사리 주변 산책로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고라니를 비롯해 다수의 야생동물들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하남시 문화체육과는 행사 1시간전에 공무원 450여명을 동원해 미리 억새풀 사이를 돌며 동물들을 바깥쪽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억새풀에 불을 붙였을 때 불씨가 날아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50m)과 소방차 3대 및 산불진화 작업반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12만㎡ 억새밭 태우기 행사'는 달집에 불이 붙여지는 동시에 억새밭에도 불을 붙여 행사에 절정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윤제양 기자  yjy@kocus.com

<저작권자 © 교차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제양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