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억동 광주시장은 5일,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문화스포츠 센터에 1천2백석 규모의 공연장을 조성하고 중대동에 친환경적인 자연장을 조성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 내년 당초예산으로 올해보다 28% 증가한 3천8백억여원을 편성했다고 했다.

도자축제 202만명 관람은 성과
조억동 광주시장은 2007년에 전직원 30분 조기출근과 행정종합관찰제 시행, 현장중심 친절교육, 상수원민원 번개팀 운영 등을 통해 광주시민을 위한 시정을 평가했다고 자평했다.
또, 시립도서관 개관과 시세 5% 규모인 50억원을 교육경비에 투입하고 노인복지회관 건립, 세계도자비엔날레 202만명 관람객 유치 등을 성과로 꼽았다.

문화, 레저 명품도시 건설에 박차
조시장은 2009년에 완공 예정인 행정타운과 경안근린공원 조성사업, 경안천 시민 친수공간 조성사업, 시외버스터미널 사업, 광주 상설시장 재개발 사업, 경안시장 현대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돼 전체적인 광주시민의 삶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 개통과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국지도 98호선 확장공사 등을 통해 2010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에서 문화, 레저, 교통, 유통, 환경을 어우르는 명품도시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기금 100억원으로 확대
교육분야에서는 '광주시와 함께하는 명품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교육시설 개선과 함께 관내 초중고 36개교에 원어민 교사 지원, 초중학생 영어캠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현재 37억원인 광주시민장학회 장학기금을 1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오포와 실촌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행정타운에 문화스포츠센터 건립
행정타운 내에 건립하는 문화스포츠 센터에는 1천2백석 규모의 문화공연시설과 실내체육관, 수영장, 헬스시설을 갖춰 다른 어느 지자체의 시설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포에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과 종합복지시설을 비롯 해 광남동 체육공원 조성으로 문화, 복지 도시로 나가겠다고 했다.

치매 어르신 보호에도 앞장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엔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보장과 자립기반 제공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및 장애인시설 운영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시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지속적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치매와 중풍으로 진단받은 어르신들의 보호와 부양가족의 경제활동 참여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동에 친환경적 자연장 조성
중대동 도시공원조성사업을 통해 포화상태인 중대동 공동묘지를 공원과 함께 친환경적인 자연장으로 조성 해 혐오시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겠다고 했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복지증진을 위해 2010년까지 10억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조성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확대, 세자녀 양육비 지원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첨단산업용지 조속 마무리
오포에 조성중인 첨단산업용지를 조속한 시간에 마무리하고 공장밀집 지역 환경개선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중소기업박람회 운여으 구시가지 정비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경안천 시민 친수공간 사업은 청석공원에서 오포대교까지 탐방로와 자전거도로, 체험학습장 등 여가시설을 갖춘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당초예산 3천8백억원
이를 위해 내년 광주시 예산은 당초예산에서 올해보다 28%가 증가 한 3천8백64억여원으로 편성했고 이중 일반회계는 3천355억여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