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맡은 바 직무를 소홀히 할 수 없어 학업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광주시 공무원들이 22일 오전 안성시 소재 국립한경대학교 체육관에서 만학의 꿈을 이뤘다.

이광균 공보감사담당관을 비롯한 공무원 29명(행정학과 20명, 토목공학과 9명)은 불타는 학구열을 가슴에 품고 4년간 주경야독한 결과 22일 오전 ‘한경대학교 2006학년도 전기학위 수여식’에서 영예의 학사모를 쓰게 된 것이다.

이 담당관은 졸업식장에서 “공무원들이 맡은 바 직무와 학업에 모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경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출장강의를 열어준 시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업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졸업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