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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아파트 26세대 사전입주중배전실 확보과정서 LPG 개스통 등장

10일 중재회의 다시 열렸으나 ‘불발’

[하남/속보]갈등을 빗고 있는 하남대명강변타운에 26세대가 사전 입주해 있으며, 이들은 어쩔 수 없는 긴박한 사정으로 인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준공검사 신청도 되지 않은 아파트에 들어가 살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어 점차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 추가부담금 갈등과 함께 조합원 사전입주문제로 쉽게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명강변타운
 
지난 11월 5일 휴일은 맞은 하남대명강변타운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대 소동이 벌어졌다. 이삿짐 차량을 앞 세우고 하남대명강변타운 조합원으로 입주를 앞 두고 있는 주민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아파트 단지 입구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아파트 시공회사인 ㈜대명종합건설측에서는 아직 준공검사 신청도 하지 않은 하남대명강변타운이어서 입주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놓인 일부 조합원들이 동시에 아파트 입구를 향해 몰려 온 것이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대명종합건설측에서 경비를 의뢰한 경비원 수십명이 있었지만, 대형 이삿짐 차량과 주부들을 앞 세워 밀고 들어오는 조합원들을 막아 내기는 역부족 이었다.

결국 하남대명강변타운에는 예정에도 없던 이삿짐차량이 들어오고 고가사다리를 통해 이삿짐들이 옮겨져 버렸다.

아파트 관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곳 관리실에서는 11.5사태라고 부를 정도로 당시 상황이 긴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실의 김 모씨는 “전기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배전실 입구에는 신나통과 LPG개스통, 날카로운 철조망, 나무로 급조된 바리케이트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면서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11월 5일 밀고 들어 온 일부 조합원들이 아파트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열쇄 수리공을 불러 자물쇄를 만들어 버려, 정확한 세대수 파악은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일부 사전입주세대는 이후 배전실의 전기가 다시 끊기면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자 살림을 그대로 나 둔 상태로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 처해 오갈 데가 없는 일부 조합원은 아파트에서 살림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8월 입주라는 조합측의 설명에 따라 상당수의 조합원들이 기존의 거주지를 옮기거나 살던 집을 매매 또는 이사를 했으나, 추가부담금 문제가 장기화 되면서 오 갈 데가 없어진 처지에 놓이게 된 일부 조합원은 짐을 콘테이너 보관창고에 맡기고 인근 친척집에서 숙식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4시 하남시청 건설국장실에서 중재회의를 위한 재모임이 있었으나, 뚜렷한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또 다시 해산됐다.

10일 중재회의에는 하남대명 연합주택 이융훈 조합장과 하남대명제2.3지역주택조합 안창도 조합장과 고상훈 조합장등이 참석했었다.

회의 진행중 안창도 조합장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으며, 나머지 참석자들이 남아 일부 합의점을 정리해 문서로 작성했으나 실효성이 의문이 되는 합의사항으로 끝을 맺고 말았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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