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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북문(北門) 10년째 폐쇄행정기관 무관심과 각종 보수공사로

   
 
▲ 10년째 닫혀 있는 남한산성 북문의 모습으로 하남시와 광주시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하남]도립공원 남한산성의 입장료 폐지가 눈 앞에 닥쳐오고 있으나, 하남시쪽에 위치한 남한산성 북문은 10년째 굳게 닫혀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하남시 춘궁동 주민들과 등산객들에 의하면 남한산성 북문이 10년째 폐쇄됨에 따라, 하남시 춘궁동 방향에서 남한산성을 오르는데 많은 불편이 따르고 있다는 것.

등산객들에 의하면, 이로 인해 남한산성 남문이나 동문으로 접근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하남시와 광주시 주무부서의 무관심으로 10년째 닫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와 하남시, 성남시가 포함되어 있는 도립공원 남한산성의 북문은 광주시가 1996년 서문 매표소를 만들면서 북문 폐쇄를 결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북문과 동문 사이의 성곽보수를 위해 북문을 폐쇄했으며, 2006년에는 북문 문루 보수를 위해 문화재청에 설계승인을 요청해 둔 상태여서 폐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문화재청에서 미승인 상태이므로 언제까지 보수작업이 끝 날지는 미지수이며, 나아가서 북문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게 사실이다”고 밝히고 있다.

남한산성 4대문중 유일하게 막혀 있는 북문은 가을 단풍지역으로 유명한 벌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숲이 울창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한편 상당수 등산객들은 북문이 폐쇄된 사실을 알지 못한 체, 북문에 접근했다가 닫혀있는 것을 보고 북문 근처의 낮은 성곽을 불법으로 타고 올라가 남한산성으로 접근하고 있어, 북문폐쇄가 오히려 문화재를 파괴하는 역기능을 낳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남시 고골에 사는 석모씨는 “도립공원인 남한산성을 하남시민들도 자유롭게 통행 할 수 있도록 하남시에서도 관심을 가져줘야 하고, 광주시에서도 편협한 행정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북문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 입장료 문제는 경기도가 명지대학교에 용역 의뢰한 ‘도립공원 관리운영 개선방안 연구’에서도 입장료를 폐지하고 그에 따른 예산은 경기도 지원과 산성 내 주차요금 징수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된 바 있어, 그 동안 입장료 징수문제로 북문을 폐쇄했다는 일부 행정기관의 주장은 설 자리를 잃게됐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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