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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시 명예시민 제1호 한국인”유산시 한인상공회 김병조 회장

[하남]“현재 유산시에는 200여개의 한인 기업체와 500여명의 한국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저는 지난 1993년 유산시에서 사업을 시작해 유산시 정부로부터 ‘유산시 명예시민 1호’ 시민증을 받았습니다”

   
 
▲ 하남시 자매도시인 유산시의 '유산시 한인상공회' 김병조 회장
 
하남시 자매도시 유산시에서 ‘유산시 한인상공회’를 결성해 활동중인 김병조 회장(유산호림피혁제품유한공사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후 피혁관련 직장에 근무하던중 1992년 유산시를 방문해 계약을 하고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기업운영에 나섰다.

“당시 외가쪽 형님이 농산물을 취급하면서 중국과 교역이 있었는데, 그 쪽 인맥을 통해 유산시를 알게 돼 유산시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다.

최근 우려와 함께 제기되고 있는 대 중국 투자에 대한 불안감과 투자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 김병조 회장은 “지난 14년간의 중국투자 경험에 비춰 볼 때, 한국인들이 중국에 진출해 실패하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첫째로 진실되지 않는 점과 중국내 재투자를 하지 않고 단기 수익에 치중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처럼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사람들은 외국인이 투자를 하더라도 건물을 사서 투자하는 것과 시설재를 들어와 사업을 하는 것에 차등을 두고 바라 본다는 것이다.

즉, 중국내 건물을 비롯한 고정자산에을 매입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믿는다’는 것이며, 언제 든지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는 대부분의 사업가에 대해서는 높은 평점을 주지 않고, 신뢰감을 서로 나누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재투자에 대해 김회장은 “9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투자가 중국을 압도했지만, 이제는 중국의 투자규모에 한국기업들이 밀리는 추세이므로, 중국내 기업활동의 결과로 이익을 재투자해 중국기업과 맞 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에서보다 150%를 더 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절반 밖에 노력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덧 붙였다.

향후 유산시를 비롯한 대 중국투자에 대한 분석에 대해 김병조 회장은 “이제 경공업분야는 더 이상 한국기업이 경쟁력이 없으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끝 났다”면서 “IT분야는 중국내 인프라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아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내에서 모든 결재는 현금으로 이뤄져 부실어음으로 인한 기업의 도산은 없을 뿐 아니라, 금융거래에서도 일체의 꺽기 관행이나 대출 커미션이 없어서 기업금융 시스템은 잘 되어 있는 편이다”고 김회장은 소개한다.

중국내에서 한국기업이 성공 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정직하게 진실되게 상대를 대하다 보면 신뢰감을 주게 되며, 특히 정부에 대해 신뢰감을 주고 정부정책에 솔선수범해 협조하면 그 들도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한다”고 김병조 회장은 말했다.

경북 안동출신이 김병조 회장은 “유산시의 조희전 당서기와 고비 시장이 한국기업에 약속한 것을 지켜주고 있으며, 유산시 정부와 유산시 한인상공회가 서로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로 코리아 타운 조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며 유산시 투자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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