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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긍정적 요소 먼저 추구해야”9일 퇴임하는 하남도개공 임상준 사장

[하남]“이제 하남도시개발공사에서 임기가 끝 났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이며, 또 다른 챤스라고 생각합니다”

   
 
▲ 9일 퇴임식을 갖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상준 사장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9일 오전 퇴임식을 앞 두고 있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임상준 사장의 의미 있는 한마디이다.

하남시 출신인 임상준 사장은 SK그룹에서 기획,재무,총무,감사, 투자관리등 관리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해 오던 중, 2003년 8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했었다.

“3년 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에 처음 와서 느낀 것은 회사 분위기가 밑 바닥까지 내려 앉아서 정상적이 아니였습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설립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등으로 감사원과 검찰의 감사와 조사가 계속 이어졌고, 직원들은 수사기관에 수시로 불려 다니고 있었던 시절이었다.

“직원들은 출신지역과 인맥성향으로 나눠져 있어, 내가 과연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말 하는 임상준 사장.

전임 사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임기 중에 자리를 떠났다는 것을 상기해 볼 때 어쩌면 불명예 퇴직 까지도 고려하는 마음으로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을 움직여 나가기 시작했다.

임기 동안에 하남신장2지구 택지개발사업(에코타운 아파트 포함)을 통해 예상 수익 300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500억원의 이익금을 발생시켰는데, 금리절감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기업의 특성을 살려 세금 절세 방식을 찾아 낸 것도 큰 도움이 됐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공익과 기업이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기 때문에, 이익추구 중심으로 결정하고 일관되게 나아가는 민간기업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하는 임상준 사장.

“정부기관인 토지공사, 도로공사, 지하철공사, 철도공사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사들이 공익을 내세워 운영해 나가다 보면 부실화 되고 이러한 부실을 메꾸기 위해 다시 국민의 돈인 세금을 사용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린이가 걸음마를 할 때면 잘한다는 격려를 해줘야 잘 걷게 되며, 반대로 넘어진다고 부정적으로 말하면 자신감을 잃고 아이는 넘어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하남시도시개발공사를 바라보는 시의회와 일반 시민단체들도 과거 지향적인 자세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미래를 어떻게 가야 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과거의 일에만 집착하다 보면 정체 또는 퇴보하게 된다는 견해이다.

“이익사업을 하려하면 시가 제동을 걸고, 공익사업을 하려면 민간주주가 제동을 거는 상황에서 민간주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민간주주 주식인수 문제를 고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는 임상준 사장.

임상준 사장은 “과거 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 긍정적인 요소를 먼저 추구하고 부정적인 것은 보완해 나가면서, 시민과 직원들이 자신들의 리더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말로 지난 3년을 정리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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