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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연 팔당댐 옆 도로 ‘교통사고 위험’댐 방류시작에 행락객 몰려, 1차선 점령

市, 잡상인 없애려 50개 콘크리이드물 설치

[하남]집중호우로 팔당댐이 초당 7천여톤의 물을 방류하자 이를 구경하기 위해 행락객들의 차량이 팔당댐 공도교 하남쪽 인근에 몰리면서 일대에 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하남시가 공도교 인근의 잡상인을 없애기 위해 50여개의 대형 콘크리이트방호벽을 공도교 인근 도로위에 설치했는데, 방류현장을 보기 위해 몰린 차량들이 이 콘크리이트 방호벽을 피해 아예 1차선과 중앙선을 점렴해 오히려 교통장애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5개의 수문을 연 팔당댐과 댐 방류를 구경하기 위해 몰린 시민들과 1차선을 점령한 행락차량들의 주차모습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수문 15개가 있는 팔당댐은 지난 12일 최대 수문개방치인 10개의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해 팔당댐은 일대 장관을 이뤘다.

14일 현재, 팔당댐은 5개의 수문만을 열고 초당 3천759톤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는데, 이 방류모습을 보기 위해 하남시민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팔당댐 공도교 하남쪽 도로를 찾고 있다.

13일 오후 2시경 공도교 인근 현장 상황을 보면, 하남시가 설치한 대형 콘크리이트방호벽 50여개가 공도교 접면부와 배알미동 입구쪽 20여대의 주차공간을 완전히 막아 버린 상태이다.

이에 대해 하남시 건설과에서는 “집중호우 이전부터 장사를 해 오던 잡상인 차량들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콘크리이트방호벽을 설치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댐 방류 현장을 찾은 대다수 행락객들은 콘크리이트방호벽 바깥쪽 도로 1차선을 완전히 차지해 버려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교통지도에 나선 하남시 교통행정과에는 13일부터 이 일대의 교통정체에 대한 항의전화와 대책을 묻는 전화가 쇄도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교통지도 인력을 잠시 동안 투입하고 다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식이어서 근복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교통지도 주무부서에서는 전날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많았음에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은 체, 교통지도 인력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팔당댐을 찾은 김진환씨(47.서울 광진구)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부러 팔당댐을 자주 찾고 있는데, 올해는 콘크리이트방호벽으로 도로를 막아나 오히려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에서 온 주민 L씨(52)는 “홍수가 끝나고 나면 잠시 동안이라도 팔당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시민들의 이러한 휴식공간마저도 빼앗는 행정이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 기존의 주차공간을 폐쇄시킨 대형 콘크리이트방호벽과 바깥쪽 1차선 도로를 점령한 차량들의 모습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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