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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하남시장은 ‘실용주의자’‘형식보다는 실질’ ‘업무 효율성 강조’

[하남]취임 10일을 보내는 김황식 시장의 발언과 행보, 그리고 여러 가지 결정과정을 통해서 집행부 수장으로서의 향후 스타일이 파악되고 있다.

   
 
▲ 업무가 끝난 후, 7급이하 공무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황식 하남시장
 

지난 7월 2일 김황식 시장은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하남시 자매도시 유산시 당서기장과 미국 리틀락시 특사를 환영하는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격식을 벗어나 실질적인 발언을 이어 나갔다.

이런 행사에서 역대 시장들은 대부분 관행대로 총무팀에서 준비한 원고자료를 읽어 나가는 것으로 의전을 대신했지만, 김황식 시장은 “형식적인 내용이 적힌 원고내용을 읽는 것은 피하겠다”면서 “자매 도시간에 형식적인 교류보다는 도시간에 실질적인 교류방안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검토해 나가는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입장을 짧게 정리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또 있었다.

하남시청 본관 1층에 있는 도의원 사무실 공간 활용에 대해서도 남 다른 인식을 밝혔다.

하남시 출신 도의원 2명을 위한 도의원 사무실은 지난 4년 동안 유지.활용돼 왔으나, 사무실이라기 휴식공간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김황식 시장은 “재정이 열악한 하남시를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기존 확정된 예산이 아닌 별도의 예산을 경기도에서 만들어 하남시로 가져 올 수 있도록 도의원 사무실을 재 편성하고 업무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도의원들이 열심히 나서서 1인당 몇억원씩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준다면 하남시는 사무공간을 줄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으며, 도의원들도 지역을 위해 더 노력 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여러분이 도와줘야 내가 일을 할 수 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장이다는 생각으로 시민을 위한 행정업무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 “하루 8시간을 일하는 이곳이 여러분의 가정이다고 생각하고, 웃음이 나오는 직장을 만들어 달라”

이 말들은 지난 7월 5일과 6일,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김황식 하남시장과 하남시 산하 600여 직원과의 대화시간에 김황식 시장이 일관되게 발언한 내용들이다.

‘시장과 직원과의 대화시간’을 준비하면서 일부에서는 계.과장부터 대화순서를 준비했지만, 김황식 시장은 7급 이하 공무원부터 대화를 원했다.

업무가 끝난 6시 30부터 진행된 ‘시장과 직원과의 대화시간’은 시청내 구내식당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구내식당 테이블에는 참석하는 직원들을 위해 떡과 간식등의 간단한 먹을 거리와 맥주 2병, 소주 1병, 음료수 3병이 놓여 있었고, 급한 사정이 있는 직원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전 지침이 있었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하남시 발전을 위해 같이 일해 나가겠으며, 여러분이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민원인과 시 행정을 바라보면 할 일은 너무나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이 하남시의 주인이다는 생각으로 창의적인 제안을 하고, 그 제안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반드시 그 사람을 우대하는 시책을 마련하겠으며, 소신과 원칙을 갖고 일 하다가 생기는 과오에 대해서는 불문에 붙이도록 하겠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형식적이고 예산낭비적인 업무집행을 거부하고, 효율성과 능률을 중시하는 김황식 하남시장의 업무스타일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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