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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발전 위해 어떤 일 이라도…”<특별대담> 김황식 하남시장에게 듣는다

민선4기 하남시를 이끌어 나갈 김황식 하남시장과의 특별 대담을 통해 하남시장으로서의 정치철학과 시정운영에 대한 기본 인식을 들어 보았다.

시장 취임 이후 최초의 인터뷰로 기록 될 이번 대담에서 김황식 시장은 “CEO 시장으로서 공직생활 4년을 평가 받고 싶은 절실한 마음이다”는 말로 자신의 강한 의욕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편집자 주>



<대담: 교차로저널 이공원 편집국장>

국회의원으로서의 국정운영 경험과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강의를 할 정도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열악한 하남시 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대한 기본 전략은 무엇인가?

   
 
▲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김황식 하남시장
 
하남시가 시급히 해야 할 일중 하나는 빈약한 재정여건으로 인한 지역발전 자금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년간 예산 2천억원중 경상비를 제외하고 나면 사업비로 쓸 수 있는 예산은 극히 적은 액수이다.

경기도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하남시는 모든 면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시장,부시장, 국장, 과장의 역할을 구분해서 각자가 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경기도는 부시장과 국장이 담당하고 중앙부처와 국회에 가서 부탁할 사안은 시장인 내가 직접 찾아가 부탁하고 설득하겠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에 확보된 중앙부처와 국회의원들과의 인간관계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자존심을 버리고 무슨 일 이라도 할 자신이 있다.

 

당선 이후 줄 곧, ‘CEO 하남시장’ ‘행정에 경영마인드 도입’ ‘낭비와 비효율을 없앤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취임식 취임사에서도 이러한 맥락은 일관되게 전달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하남시를 이익창출 우선의 민간기업체식으로 운영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하고 있다.

공공기관인 하남시와 민간기업의 운영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동일하다. ‘행정에 경영마인드 도입’이라는 표현은 ‘행정을 하면서 예산절감방안을 모색하라’는 개념이지 이익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준공을 앞 두고 있는 하남시종합문예회관이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하남시 재정규모로서는 거액 투자규모인 약 400억원이 투입된 하남시종합문예회관의 건립이후에는 년간 인건비, 시설관리비로 수십억원이 투입된다.

거액을 들인 하남시종합문예회관을 적극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낸다면 그러한 것이 바로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 추진중인 하남시종합운동장건설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 될 수 있다. 일년에 몇 차례 치르는 체육대회를 위해서 600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짓고 비효율성 문제로 고민하는 지자체는 전국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하남시는 이들 시설물을 활용한 예산절감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기업에서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려고 사업 초기부터 노력하지만, 상당수의 공기업들은 사업계획 수립과 집행, 사후관리에서 이러한 경영마인드가 뒤 떨어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려는 것으로 이해해 주면 한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시 발전을 위해서 건전자금을 들여와 올바른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경영마인드로 인식 할 수 있다. 앞으로 1-2년이 지나면 공무원들도 임금총액제 적용을 받게 되므로 스스로 경영마인드를 키워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효율적인 것은 ‘일을 태만하게 하는 것’으로 본다. 할 수 있는 일을 안 하는 것도 비효율이다는 말이다.

앞으로 시장으로서 공무원들이 일 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해 행정에 비효율을 제거해 나가도록 하겠다.

 

역사도시와 자연환경도시라는 애매한 슬로건을 내 세우고 있는 하남시 문화관광.체육 분야 육성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전국에 잔디구장이 없는 도시가 하남시로 알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동안 관심부족과 행정지원 미비로 소외되어 온 ‘미사리 카페촌’을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중에 있다.

 

김황식 시장께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200개 유치와 일자리 1만개 만들기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좀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지역현안사업 부지등에 4만평의 물류유통단지를 만들겠으며, 이곳에 중소기업 200개 업체를 유치하고 서울 문정동에 있는 것과 같은 로데오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의류, 구두등 패션관련 기업을 유치하면 한 기업당 10-200명의 사원들이 근무하게 될 것 이므로 고용창출은 이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이 전제조건은 본사 공장들이 들어와야 하고,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도 함께 들어서야 할 것으로 본다.

하남에 공장을 만드는 기업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최대화하고, 이들 기업이 잘 되면 하남시는 일자리와 지방세등의 세금을 통해 시 재정을 건실하게 만들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하남발전을 위해서도 지하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저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하남지하철 시대를 열겠다고 말해 왔으며, 그 당시 기획예산처를 움직여 ‘경전철사업 재검증 조사 용역’을 실시해 지하철일 들어 오는 단초를 만들기도 했다.

지하철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인구가 20만이 되야하며, 유동인구가 10만명은 되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서울 터미널 하남시 유치와 가락시장 하남이전등이 선행되야 할 것으로 본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시민들이 원하는 지하철 유치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올해 안에 ‘지하철사업추진단’을 만들어 실제적인 유치작업에 착수 할 것이다.

오는 2010년에는 지하철을 시공 할 수 있는 정도의 기반여건을 만들어 놓겠다.

 

그린벨트 지역이 집중된 하남시는 어떠한 방향으로 개발되야 한다고 생각하며, 최근 건교부가 공청회등을 통해 밝히고 있는 ‘그린벨트 훼손지역에 대한 특별정비구역 지정’등에 대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35년간 계속된 그린벨트법의 규제로 하남시에 사는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아 왔다. 그린벨트 주민들은 녹지를 훼손하면 안된다고 하고, 형법으로 다스리면서도 정부에서는 녹지지역을 훼손해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똑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린벨트 주민이라는 이유로 개인재산 관리와 증식에 불이익을 받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

새로 취임한 김문수도지사도 하남시를 녹지대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방법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투명한 시정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떤 것들 인가?

행정을 해 나감에 있어서 시민으로 하여금 의혹을 갖게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남시 공직자 스스로가 하남 발전의 대장정 중심에 서야 하며, 공직도 능률과 성과를 올리는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공무원 인사에 있어서는 탕평책을 써서 열심히 일하고 하는 공무원들이 ‘이번이 기회이다’라고 열심히 일하는 여건을 만들도록 하겠다.

시장이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소신껏 일해 나가면, 열심히 따라오는 공무원도 있을 것이고, 먼산 보듯 방관하는 공무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 수 많은 사람을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하거나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공무원들이 있었다.

하남시민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으며, 가만히 있는 사람을 중용 할 수는 없으므로 스스로가 나서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평가 받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년전 하남재선거에 입후보해 시민들께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께서는 하남시장이라는 중책을 또 다시 맡겨 주셨다.

앞서 말 했듯이 공직생활 4년을 마치고 평가 받는 다는 진실한 마음 뿐이며,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 이라도 해 나가겠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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