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섭 국회의원

정의원은 12일, 경안동사무소에서 가진 의정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의원은 "광주시는 송정동 행정타운 사업등에 지방채를 발행, 부족한 예산을 충당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채성격인 지방채 발행 부담을 줄이고 자치단체의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 10일 경안권역 아파트 물량을 따낸 광주시가 이 사업을 광주지방공사에서 추진하도록 해 개발이익을 창출하고 시 세수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광주시도 아파트 물량 확보 후 사업추진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지방공사가 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복선전철 사업과 관련해서는 낙후된 광주지역의 대중교통망을 확충한다는 측면에서 복선전철 사업은 조기에 착공되야 한다며 이미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가 나온 만큼 역사위치를 바꾸는 등의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는 것이 좋고 원안대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밝혔다.

경안동 재래시장을 현대화하는 주상복합건물 추진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잘라 말하고 단지 시와 시의회에서 지역경재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하수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것은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와 교수, 출향인사들로 이루어진 '광주학연구소'의 구성도 피력했다.

이는 오염총량 등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전문가 그룹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

정의원은 "광주발전이라는 큰 틀에서는 정당과 정파를 떠난 대의적인 의견규합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광주학연구소'의 구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정의원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광주지역 각 정당이 모두 참여하는 '정당 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광주학연구소'와 '정당협의체'는 전반적인 광주발전 비전에 대해 시민, 정당인, 전문가 들이 하나의 구심점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는 측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각종 규제의 해제를 위한 해법도 내 놓았다.

정의원은 오염총량제의 도입을 사실상 확정짓고 있는 남양주, 양평 등 팔당수계 6개 시군과 연합해 팔당수계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수십가지의 규제를 풀 수 있는 '특례법' 제정에 노력해 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는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 듯 빈자리를 찾지 못할정도로 주민들이 운집했고 정의원은 경안동을 시작으로 광주 전역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 일정을 소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