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홍사덕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30분, 광주지역 재선거와 관련 무소속으로 출마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사덕 전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출마를 공식확인, 한나라당 당내에서 일었던 논란을 정리했다.

성명에서 홍 사덕 전의원은 "한나라당은 '탄핵주역'이라는 이유로 나를 버렸지만 나는 한나라당을 버릴 수 없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이긴 후 한나라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탄핵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대한민국을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나의 당선이야말로 정권교체를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공천과정과 광주시민들에 대해선 "한나라당은 압도적인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나는 심사대상에서조차 배제했지만 광주시민들은 나를 높은 지지로 격려해 줬다"며 "잘못된 처사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광주시민들에게 직접 묻겠다"고 언급했다.

홍사덕 전의원은 성명발표와 함께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그리고 한나라당과 광주시민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열린 한나라당 운영위원회는 광주지역에서 월등히 높았던 홍사덕 전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천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점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