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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애벌레, 15일의 짧은 생(生)'

   

매미의 조상은 지금으로부터 오억오천만년 전인 고생대 페름기 전기에 지구에 출현했다. 전 세계적으로 삼천여종의 매미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스물일곱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에서부터 매미가 되기 까지는 약 6년간의 애벌레 생활을 해야 하지만, 날개 달린 매미가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간은 고작 15일 정도의 기구한 운명을 타고났다.

6년만의 첫 날개 짓.
그리고 15일간의 짧은 생과 사랑과
알 낳기와 죽음으로 이어지는매미의 일대기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1령 애벌레>
매미는 7월경 알을 낳는데, 이 알은 다음 해 7월경 첫 부화를 하고, 첫 껍질 벗기를 거쳐서 애벌레 형태가 된다.

<땅 속 생활 6년의 2령 애벌레>
1령 애벌레는 땅으로 떨어져 기어 다니다가 땅을 파고 들어간다.  땅 속에서 2-3개월 후 다시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가 되서 몸의 구조도 바뀐다.

<6년만의 첫 세상구경>
땅속의 애벌레는 비가 와서 땅이 부드러워진 날을 택해서 땅 위로 올라와서 나무 줄기와 잎등에 메달리게 되고,  잠시 후 애벌레의 등 허물이 갈라지면서 머리부터 천천히 빠져 나오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배가 나오면서 앞 발로 자신의 허물을 붙 들고 날개 말리기에 들어간다.  약 1시간에 걸친 매미의 우화(羽化)는 신비롭기 그지없다.

<매미의 사랑과 죽음>
매미는 날개가 펼쳐지고 난 후, 보름쯤밖에 살지 못 하는데, 암컷은 우화후 4일-5일쯤 되면 짝을 찾기 위해서 열심히 울고 있는 수컷 곁으로 날아가 짝을 짓습니다.

그 뒤에 암컷은 마른 나뭇가지를 찾아서 몇 군데에 알을 낳은 후, 알을 다 낳으면 뚝 떨어져서 죽고 맙니다.

6년만의 첫 날개 짓.
그리고 15일간의 짧은 생.

   
   
   
   
   
   
   
   

이공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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