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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맺은 하남시장과의 약속하남초교 3학년 이연호군의 ‘별 사랑’

환경도시 하남에  "별자리 관측소를 만들어 주세요"

 

[하남]”이교범 하남시장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하남초등학교 3학년 이연호 입니다”

“저는 별을 좋아하고 별자리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많이 읽고, 천문대도 가보고 우주 항공박람회도 다녀 왔습니다”

   
▲ 2004 창의적 학습결과물 발표대회에서 경기도교육감상 수상자로 결정된 하남초교 이연호군(남.10)이 자신이 만든 별자리 소개 판넬 옆에 서 있는 모습
“저는 별을 보며 꿈을 키우는데요,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별은 항상 제 머리위에 있는 데 저는 아름다운 별들을 보기가 너무 힘듭니다”

“저와 별을 사랑하는 다른 모든 친구들과 앞으로 별을 공부하게 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시장님께서 ‘별자리 관측소’를 만들어 주세요”

지난달 20일 경기도 광주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된 ‘2004 창의적 학습결과물 발표대회’에 ‘밤하늘을 지키자’라는 작품으로 발표에 나섰던 하남초교 이연호군(남.10)이 하남시장에게 보낸  편지내용의 일부이다.

별을 좋아하는 이연호군이 만든 발표작품집에는 ‘별자리 이야기’ ‘별자리 관측’ ‘우주를 보다’ ‘밤하늘을 지키자’ ‘별자리 관측소’ ‘사장님께’라는 6개의 소 주제로 자신이 느끼고 배워가는 ‘별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연호군은 백과사전과 인터넷 검색, 강여순 지도교사, 그리고 부모님의 지도 아래 별에 관한 체계적인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정리하며 파일화해 나갔는데, 대부분의 정리된 자료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계절별로 별 자리 찾는 법, 별자리 찾을 때의 준비물 소개와 준비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잇점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1년 12달의 밤하늘 별 지도를 직접 그렸으며, 도시지역에서 별 구경이 어려운 원인으로 대기오염과 도시의 불빛을 지목하기도 했다.

   
▲ 천문대를 방문해 별자리를 찾고 있는 이연호군의 모습
이연호군은 환경도시인 하남시에 ‘별자리 관측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리해서 하남시장에게 편지를 띄웠고, 하남시장은 문화상품권이 동봉된 답장을 보내왔다.

“별을 사랑하는 연호군에게”

“옛날 내가 어린시절의 하남시는 지금처럼 건물들이 많지 않았고, 산과 논밭들이 많아 항상 밤이면 밝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었고, 어떤 때는 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한강변 미사리에 ‘도립하남환경교육원’이 건립되면 그곳에 ‘별자리 관측소’가 만들어 지도록 꼭 노력 할 생각 입니다…”

장래 희망이 교사나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살며시 미소 짓는 이연호군이 발표한 ‘밤하늘을 지키자’라는 작품은 뛰어난 기획력과 내용의 충실성을 인정 받아 경기도 교육감상으로 결정 됐으며, 조만간 수상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이공원 기자  lee@k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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